<인사> 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 사장 승진

  • 中 판매본부장 지낸 ‘판매통’… 현지 판매역량 강화

백효흠 현대차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는 12일 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62)<사진>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베이징현대기차 판매본부장(부사장)을 지낸 백 신임 사장은 지난 연말 사장단 인사 때 퇴임한 노재만 총경리를 대신해 총경리직을 맡게 됐다. 이번 사장 승진은 직무에 걸맞는 직급이라는 측면에서 자연스런 수순이다.

1951년생인 그는 경산대 축산학과, 단국대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한 후 현대차 영업·상용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까지 지낸 ‘판매통’이다.

이는 곧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역량이 높게 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2000년대 중반 10만~20만대 수준이던 베이징현대 판매량은 지난 2010년 70만대를 넘어서는 등 급팽창 했다.

더욱이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현대차 3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생산량은 현 7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어난다. 그만큼 현지에서의 판매 역량도 함께 늘어나야 하는 시점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 9~10일 현대차 중국 3공장 건설 현장 시찰을 겸한 중국 방문 이후 이뤄진 인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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