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교수진,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어려운 배움터’ 지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흉통클리닉은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담연에서 ‘야학 후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날로 어려워 지는 야학을 지원하기 위해 운화회, 호우회, 햇빛촌 등 고려대학교 야학동아리를 초청해 야학 후원 장학금 1019만5055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임도선 안암병원 흉통클리닉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등 6명이 지난해 10월 23일 의암호에서 개최된 2011 춘천마라톤을 완주하고 야학 돕기 캠페인을 펼쳐 마련했다.

야학 돕기 마라톤 캠페인은 흉통클리닉 의료진들이 1m를 달릴 때 1원이 적립되는 개념으로 춘천대회 풀코스 42.195㎞를 완주할 경우 1인당 4만2195원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기부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 고대안암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을 비롯하여 뜻있는 일에 동참을 원했던 몇몇 심혈관질환 환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해 충당했다.

실제로 임도선 교수는 지난해 10월 23일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의암호반 풀코스(42.195㎞)를 3시간 53분 5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또한, 임신 6개월째인 한 간호사는 어려운 이를 돕는 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10Km를 안전하게 완주한다는 목표를 세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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