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보호무역 강화키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수입 사전허가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사실상 모든 수입제품에 대해 의무적으로 아르헨티나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고강도 수입 규제로 해석된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처럼 강력한 수입 규제에 나선 것은 유럽의 경기침체로 수출은 감소했지만 아시아·중남미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무역마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조처가 아르헨티나-브라질 관계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수출기업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브라질과의 무역에서 55억 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자폭을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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