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올해 7조5천억 투자, 475억불 수출 목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3일 저녁 호텔신라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정범식 회장(호남석유화학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 및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올해 업계의 투자금 규모와 수출 달성 목표 등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업계는 7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475억 달러의 수출 목표도 세웠다. 올해 투자금은 작년에 비해 2.7% 증가한 수치로 사상최대 규모다.

정범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1년 석유화학업계는 우리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무역1조 달러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탄소저감 사업 등 신사업분야에 도전하고, 성공적인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12년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황에 대한 한 발 앞선 인식과 대응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화학산업기술연구조합 출범, 화학산업대전 개최, 주요 교역국과의 FTA 적극 활용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석유화학인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화학산업기술연구조합은 오는 2월 공식출범한다. 2012화학산업대전은 10월 31일부터 11월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자리를 함께한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은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범국민적 절전운동’에 석유화학 업계가 적극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란다”며 “‘에너지절약’이 산업문화로 정착하는데 업계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경제가 무역 1조불을 넘어 2조불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업계의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통한 산업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정부도 규제완화 등 투자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수출증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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