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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고든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시즌 SK의 유니폼을 입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고든과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든은 SK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됐다.
고든은 199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진출한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7월 SK 와이번스에 합류했다.
2007년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에 걸쳐 5게임에 나와 14⅓이닝을 던진 후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25승 13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SK에 합류한 고든은 14경기(총 75⅔이닝, 선발 13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영입을 확정한 미치 탈보트에 이어 고든과의 계약에 합의해 용병 영입을 마치고 전지훈련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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