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시께 경남 거제시 구영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이모(66)씨가 바다로 추락했으나 조류 덕에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이씨가 바다로 떨어진 뒤 배의 현측을 잡고 표류하고 있었지만 조류가 육지 쪽으로 불어 1.6~1.8㎞를 이동한 끝에 무사히 인근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중심을 잃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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