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유로존 9개국 강등… 프랑스‧오스트리아 1단계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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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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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오스트리아 1단계씩 하락…독일은 유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등급이 강등된 나라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슬로바키아 등으로 S&P는 최근 몇주 동안 유럽의 정책당국이 취한 조치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최고등급인 AAA(트리플 A)에서 AA+로 1단계 내려앉았다.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계단 하락해 BBB+와 A로 조정됐다.

포르투갈과 키르로스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와 ‘BB+’로 각각 두 단계씩 하락을, 몰타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은 1단계 하락했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AAA등급(트리플 A)을 유지했고, 네덜란드, 벨기에,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도 기존 등급을 지켰다.

신용등급 전망은 독일과 슬로바키아 2개국만 ‘안정적’을 부여받았고 나머지 14개국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S&P는 유럽 재정위기를 촉발시킨 이후 거듭된 강등으로 이미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수준에 근접한 CC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를 제외한 16개국의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을 이번에 다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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