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왕(人民網) 등 본토 주요 언론들은 실시간으로 대만 개표 상황을 전하며 이 날 오후 6시 이후 마 총통의 연임성공을 점쳤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또 개표가 끝난 이후 대만의 유명 평론가 천리훙(陳立宏)을 인용, "마잉주의 승리는 이른바 '92공식(九二共識)'이 효과를 발휘한 동시에 안정적 양안관계에 대한 대만 유권자들의 뜻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의 실패 원인에 대해 대만 언론 중화르바오(中華日報) 샤오스옌(簫師言) 기자를 인용, "차이잉원이 '92공식'을 부정하면서 많은 기업가들로부터 외면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합의한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동인식(92공식)’을 말하는 것으로, 마 총통은 양안관계 안정 위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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