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연구원은 "과다한 현금보유(8800억원)가 투자처를 찾지 못할 경우 궁극적으로 장기 성장성을 제한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런 우려가 해소됐다"며 "한섬은 현대홈쇼핑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패션유통업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회계상 순이익도 증가될 것"이라며 "한섬 인수 후 지분법이익 증가분이 인수자금의 이자수익보다 100억원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7%와 14.0% 증가한 6403억원과 4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HCN과 한섬의 지속적인 지분가치 상승 등 중장기 주가 상승동력(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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