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예견된 악재 <LIG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LIG투자증권은 16일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악재에 대해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충격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증시가 하락할 경우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조언했다.

최운선 연구원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작년 12월5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15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후 예견된 신용등급 강등을 단행했다"며 "시장이 등급 강등에 대해 사전적으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고, 되레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 초 증시가 관련국 금융권에 대한 추가적인 등급 하향 및 디레버리지 우려를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투자 관점에선 작년 8월 이후 유로존의 변화를 고려할 때 이를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유로존이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이란 '영구 위기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양적완화·3년 만기 무제한 장기대출(LTRO)·통화스와프와 같은 신용경색 차단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며 "경기 상승요인(모멘텀)의 긍정적인 변화와 물가 하향 안정에 따른 투자기상도는 점차 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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