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이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유럽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재부각시켰다”며 “이후 EU 정상회담 등 유럽 이벤트들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어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시장의 압박이 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은 해당국 금융기관의 등급 조정도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6월말 자본확충 계획과 맞물려 금융시장의 자금 경색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며 “2단계 하향 조정된 남유럽 재정 위기국의 경우 조달 비용의 상승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채 상환 부담감이 제기되고, 특히 2~4월 집중된 이탈리아 국채 만기 스케줄과 맞물려 시장 불안감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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