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2012년 세계적 패션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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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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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부문 4조 1000억 원 매출 예상..빅 브랜드 및 SPA브랜드 육성에 초점<br/>유통 및 외식사업 분야에서도 약진 예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랜드그룹이 16일 총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달성을 골자로 하는 2012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랜드는 2012년을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유통·외식 사업 분야의 세부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패션사업 부문

2012년 이랜드그룹의 패션 사업부 예상 매출은 4조 1000억으로, 국내 패션매출과 중국 패션 매출은 각각 2조와 2조 1000억 원이다.

특히 이랜드는 그간의 '다(多)'브랜드 전략에서 벗어나, 빅 브랜드 육성과 SPA사업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의 보유 브랜드 중 뉴발란스와 티니위니·중국 이랜드는 3000억 원을, 국내와 중국 로엠·중국 프리치 등은 1000억 원을 넘겼다.

이에 이랜드그룹은 올해 SPA브랜드인 미쏘와 스파오·쥬얼리 브랜드인 로이드·중국 스코필드맨과 스코필드우먼 등 6개를 새롭게 1000 억대 브랜드로 진입시켜, 총 12개의 1000 억대 브랜드를 보유 한다는 전략이다. 피터스콧·라리오·만다리나덕 등 M&A를 통해 확보한 브랜드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캐주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올해부터는 고가 패션카테고리와 구두·잡화 등 패션 전 영역에 걸쳐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이랜드는 글로벌 패션기업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사업확장에 필요한 자체적인 자금확보가 가능하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중국 법인 상장 이란 카드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은 이미 마련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사업 부문

2012년 이랜드 유통사업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 보다 19% 증가한 5조원이다.

지난해 직매입 NC백화점으로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던 이랜드의 유통사업 부문은 올해도 1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 출점에 보다 집중하고,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NC백화점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외식·레저사업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애슐리'는 지난해까지 매장수 109호점으로 2400억의 매출을 달성하여 패밀리레스토랑 빅 3에 안착했다. 올해에도 20여 개 예슐리 W 매장을오픈 하여 3천 억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랜드 켄싱턴 리조트는 국내 최다인 전국 14곳에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M&A를 통해 레저사업 네트워크를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여행사업에도 나서 기존 레저사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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