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85%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000주를 넘어서고 있고,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창구에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한섬도 전날보다 2.95% 상승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8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3일 한섬의 최대주주 지분 34.65%를 420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4만9222원이다. 한섬이 보유한 자사주를 포함할 경우현대홈쇼핑의 경영권 확보 지분율은 45.4%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은 한섬 인수로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섬의 경우 무엇보다 불안정했던 지배구조 리스크가 해소된 것에 대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목표주가도 속속 올려잡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고, LIG투자증권도 3만9000원으로 기존 대비 11% 올려잡았다. 우리투자증권도 4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하이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1000원으로 올렸고, 우리투자증권도 17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해 기존 대비 24%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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