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천 “현역 20~30% 배제” 최대 100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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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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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마련한 공천기준안에 현역 의원의 20~30%를 배제하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비대위 산하 정치쇄신분과에서 마련된 공천기준안에 따라 현역 의원들 중 기준의 하위 20~30%에 해당하는 이들을 배제한다는 것.

특히 이미 마련된 전체 지역구 245곳의 20%인 49곳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는 방침에 현역 20~30%배제 기준까지 적용될 경우 교체 대상 현역의원은 최대 1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144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8명을 제외한 의원 수가 136명 이고, 이 기준에 따르면 교체 의원 규모는 28명(20%)∼41명(30%) 선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여기에 전략공천자 49명과 불출마자 등을 포함하면 최대 100명까지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교체지수와 경쟁력 등 4가지 현역의원 평가 기준을 통해 현역 의원 20∼30%에 대한 교체를 추진하는 쪽으로 분과 내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정치권에서 정량화ㆍ계량화된 기준을 통해 현역의원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들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큰 만큼, 당이 부응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역의원 평가기준인 의정활동, 교체지수, 상대후보와의 경쟁력, 지역구 활동 등 네 요소의 반영 비율에 대해서는 “‘20%-30%-30%-20%’로 일단 정했다”며 “통계를 활용한 ‘의정활동’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개 요소는 여론조사를 통해 계량화ㆍ정량화함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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