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 어느때보다 공명정대해야…돈봉투 의혹 규명"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16일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검찰은 양대 선거를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선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에서 “돈이나 향응으로 표를 사는 행위는 가장 고질적인 병폐로 전당대회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품 선거는 당 내외를 막론하고 근절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 금품 살포 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여야와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히 수사해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인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사범은 유권자의 공정한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임무는 무겁고 갈길은 멀다)’이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검찰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 총장은 “선거 사범은 민의를 왜곡하여 민주주의의 기초를 뒤흔드는 범죄”라며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단속으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안부장들이 올 한해 역할과 임무를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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