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날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헌법소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 상황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한 간부는 경찰 공무원의 급여가 공안직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는 것은 평등권 위배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자고 모금활동을 벌이자 5일 만에 1만여명의 경찰관이 참여 의사를 보이는 등 경찰내에 급속도로 영향이 퍼진 바 있다.조현오 “경찰 급여인상 헌법소원 잘못됐다”
조 청장은 이어 “돈을 많이 받고 적게 받고를 떠나 경찰 업무 특성에 맞는 보수 체계를 도입해 달라는 직원들의 주장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개인적인 모금활동으로 이뤄진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라인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해 7월 의사(義死)한 고 조민수 명예순경의 미담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번 주 중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이라면 징계나 문책 등 대응이 따르고 사실이 아니라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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