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인문총서 ‘엑스쿨투라’ 출간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문학동네가 인문총서 ‘엑스쿨투라’를 출간했다. 문화에 대한 무거운 관념의 외투는 벗어버리고 새로운 사유가 가능한 세계로 홀가분하게 지적 여행을 떠나자는 취지에서 출판사 문학동네가 기획한 인문총서다.

‘엑스콜투라’는 ‘엑스(Ex)’와 ‘쿨투라(Cultura)’의 합성어. 쿨투라는 ‘갈아엎다’ ‘농사짓다’를 뜻하는 라틴어로, 문화를 뜻하는 컬처(culture)의 모태가 되는 단어다.

문학동네는 16일“오늘날 무한정 외연이 커진 ‘문화’는 다시 질문되어야 하며 기존 학계에서 놓쳤던 낯선 주제, 다가올 날을 예비했던 과거의 명저, 첨예한 논점의 최신 담론까지 다양한 저작이 있어야 한다”며 “문화의 텃밭에서 캐낸 사유, 문화의 교차로에서 찾아낸 미지의 담론으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총서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문학동네는 총서 1권 ‘헤겔, 아이티, 보편사’와 2권 ‘주크박스의 철학-히트곡’을 잇달아 펴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수전 벅모스 코넬대 교수가 쓴 ‘헤겔, 아이티, 보편사’는 현대 서구철학의 한 축이 된 헤겔 철학과 아이티 노예들이 일으킨 독립혁명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헤겔, 아이티, 보편사’는 248쪽, 1만8천원, ‘주크박스의 철학-히트곡’은 15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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