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CC와 FTA 협상 고삐 쥔다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과 걸프협력협의회(GCC)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에 15일 합의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아라비아반도 5개국이 1981년에 창설한 경제공동체다.

중동 순방의 첫 방문지인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GCC의 압둘라티프 알-자야니 사무총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회동 후 밝혔다.

원 총리는 세계 금융위기 충격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양측이 협력을 확대해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상호 이해도 증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알-자야니도 GCC가 중국과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금융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사우디에 앞서 네팔을 들렀으며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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