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설 연휴 탓에 '단거리 해외여행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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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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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선호도 가장 높아<br/>출발일은 21일 가장 많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은 동남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내부자료에 따르면 16일 기준 2012년 설 연휴(1월20일~24일) 해외여행수요는 2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7.3%는 중국·일본·동남아 관련 수요로 나타나, 짧은 연휴를 이용한 단거리 지역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남아 수요는 전체의 41.1%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27.9%)과 일본(18.3%)가 뒤를 이었다. 동남아 지역 내에서는 태국(33.9%)과 베트남·캄보디아(29.1%)·필리핀(25.7%) 지역의 여행수요가 많았다. 이들 지역은 특별 전세기 등 항공좌석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21일이 29.2%로 가장 많았고 20일과 22일이 각각 21.4%·20.0%로 나타나, 설 연휴 해외여행수요는 절반 이상이 20~21일에 출발해 연휴 내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 해외여행수요는 총 3만 1000여 명으로 올해보다 3000명 가량 많았지만, 이번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것을 감안하면 전체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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