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대륙전국 대만동포 투자기업연의회’ 궈산후이(郭山輝) 회장은 “마잉주 총통의 당선으로 대만 기업인의 대륙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궈산후이 회장 |
궈산후이 회장은 “마 총통의 양안 정책은 ‘평화안정의 길’로 매우 뚜렷하다”며 “대만 기업인들에게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대만 기업인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의 대만 투자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궈타이밍 회장 |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 그룹 회장 역시 마잉주 총통 연임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궈타이밍 회장은 15일 “중국 본토와 대만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또한 대만 중부 최대도시인 타이중(台中)에서 인력을 더 모집해 정밀기계 광학자동화 로봇센터 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은 곧 궈타이밍 회장이 마잉주 총통이 재임하는 앞으로 4년간 양안 경제발전에 매우 커다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베이징시 대만기업협회 리칭파(林淸發) 회장은 “대만 기업들이 향후 4년간 고속 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대만기업 앞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시장이 펼쳐져 있다”며 “중국 본토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발돋움하면서 마잉주 재임기간 양안 경제교류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기업인들은 총통 선거 전에 잇따라 마잉주 총통 지지 의사를 표하면서 마잉주 총통의 당선에 힘을 실어줬다. 궈타이밍 회장을 비롯해 훙다전기의 왕쉐훙(王雪紅) 회장, 창룽(長榮)그룹의 장룽파(張榮發) 총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에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대만 기업인 30만명 가량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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