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들의 '고통분담'… 쇠고기 780㎏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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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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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보은군청 공무원들이 한우농가 돕기에 나섰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쇠고기 팔아주기' 캠페인은 직원 500여명의 신청을 받아 이날 보은축협에 한우고기 780㎏을 한꺼번에 주문했다.

소 1마리를 도축했을 때 체중의 약 36%에 해당하는 쇠고기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500㎏짜리 소 4.3마리분에 해당한다.

보은축협은 관내 사육 농가에서 한우를 5마리를 사들인 뒤 직접 도축해 시중의 절반 가격인 ㎏당 2만30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한우농가를 돕자는 제안에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한우 5마리가 한꺼번에 소비됐다"며 "현재 5∼6단계인 쇠고기 유통 과정을 2단계로 줄이면 소를 제값에 팔고, 쇠고기도 싼값에 살 수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쇠고기 팔아주기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관내의 다른 기관과 단체 등에도 협조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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