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습관성 절도' 50대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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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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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공주 지역 대형 마트와 아파트를 돌며 물건을 훔쳐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16일 상점과 주거지를 돌며 먹거리와 생필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고모(5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2월 공주 산성동의 한 마트에서 2만5000원 짜리 1㎏ 벌꿀 2통을 상의 안에 숨겨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물품 3370여개(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고씨가 지난 1년간 마트·서점·아파트 우편함 등에서 손가는 대로 털어온 물건은 벌꿀 449통을 비롯, 면도기와 참치통조림만 각각 수백 개에 이르며 라면·과자·초콜릿·신문·자전거·망치 등 품목도 다양했다.

경찰은 고씨가 습관적으로 훔친 물건을 먹거나 내다 팔지 않고 방 두 칸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채 이따금 쳐다만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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