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P 통신은 오전 8시께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니파 무슬림이 다수인 모술 외곽의 시아파 거주지역에 주차된 차량이 폭발했으며 사망자 가운데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낮 12시15분께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95㎞ 떨어진 힐라 지역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4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말 미군 철군 이후 시아파 무슬림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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