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젊은이들 찾게 중소기업중앙회 역할 해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6 23: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우 직거래 식당서 중소기업인 신년간담회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인과 경기 고양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신년간담회를 16일 가졌다.
 
 간담회는 선진국발 재정위기가 국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격려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 조성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서 많은 젊은이가 여러 가지 일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또 “기업이 미래에 점점 자라나듯 인재도 함께 커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이 장사가 더욱 잘됐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밝히고, 장관들에게도 재래시장에 가서 그냥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라고 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 “정부가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문화도, 인식도 바뀌어야 지속적으로 될 수 있다”면서 “기업인 여러분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홈쇼핑 채널이 신설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좀 적게 받고, 연말에 이익이 난다면 수수료를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도 위기라고 하는데 갑자기 들이닥치면 대비하기 어렵겠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비한다면 위기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 이후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간담회는 예정됐던 시간보다 1시간을 훌쩍 넘었다.
 
 청와대 측은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음식점이 한우를 직거래로 취급해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고기를 값싸게 공급하는 곳으로 복잡한 쇠고기 유통 단계에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의도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