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연구원은 이날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만일 석유 수송이 중대한 위협에 처한다면 이란과 미국이 지원하는 동맹국 사이에 포격전으로 악화될 수 있고 미 해군이 곧 해협을 접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해협 봉쇄는 이란 입장에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카드이기 때문에 이란은 그러한 극단적 조치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스 연구원은 또한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위협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적 타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이란의 주요 억지력”이라면서 “EU의 금수조치에 해협 봉쇄로 나서는 것은 피스타치오(견과류의 일종)를 까는데 큰 망치를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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