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정치인 3인방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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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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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닉 크레그 자유민주당 당수,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가 사후 재산 10%를 기부하기로 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이들 3당 대표는 유언 기부를 촉진하기 위해 영국인의 10%로부터 자발적으로 재산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받는 ‘리거시10(Legacy10)’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도 새로운 자선 활동을 장려하고자 4월부터 유언에 명시된 자선 기부에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캐머런 총리의 재산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만장자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크레그 당수도 백만장자 은행가의 아들이다.

처음 리거시10을 주도한 롤랜드 러드는 “주요 정치지도자들이 리거시10을 지지하는 것과 개인적 참여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하는 사람에게는 적은 손실이겠지만 기부로 인한 혜택은 4배나 클 것”이라며 정치인들의 기부가 또 다른 기부를 촉진하기를 희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과 카폰 웨어하우스의 공동창업자 찰스 던스톤을 비롯한 유명 기업가들이 리거시10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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