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다이노스 베이스볼 파크 조성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 = 고성군]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경남 고성군에 구단 제2구장 '다이노스 베이스볼 파크'를 짓는다.
NC와 고성군은 17일 오전 11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다이노스 베이스볼 파크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인 이학렬 군수, 박태훈 고성군의회 의장, 황순현 NC소프트 전무이사, 이태일 NC다이노스 대표이사, 이상구 NC다이노스 단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군은 사업의 조기 착공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기반시설을 비롯한 다각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고, NC는 고성군 마암면 보전리 일대 22만3833㎡ 부지에 2군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연습장, 숙소를 조성하게 된다.
NC 이태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에 지어질 1군구장과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는 휼륭한 육성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동시에, 서부 경남지역에 좋은 야구 인프라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휼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이노스가 다양한 관광 스포츠 산업과 연계하면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그동안 부지선정 조사를 펼쳐 NC에 다양한 후보지를 추천해, 지난 12월 20일 NC에 투자유치 제안서를 제출해 최종 채택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야구 저변확대는 물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한국 최초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별개로 인근 부지에 사회인 야구장 2명과 리틀야구장 2명을 조성해 야구팬 확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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