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산림협력 예산·인력지원 확대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정부는 해외산림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산림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해외조림지 40만헥타르(ha)를 확보하는 등 국가간 산림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올해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직과 예산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산림청에 고위공무원 급인 해외자원협력관을 신설해 해외산림탄소 및 해외자원확보를 위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획재정부는 탄소배출권 확보기반 구축에 10억원, 해외조림사업 실행방안 연구에 5억원 등 신규예산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선진녹화기술의 전수를 위해 산림분야 ODA에도 전년대비 28.6% 증액된 6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외조림 활성화를 위한 해외조림기업 융자금도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도 올 상반기 중 국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역내 산림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구제기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