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의 올해 연봉이 소폭 오른다는 전망이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17일 나왔다.
추신수의 소속팀 연고지인 클리블랜드 지역신문인 '플레인 딜러'는 17일(한국시각 기준) 인터넷판 기사에서 작년 397만5000달러를 받은 추신수가 만약 계약에 성공할 경우 올해 연봉은 430만달러(한화 약 50억원)의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지난해에 이어 '연봉조정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 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이 연이어 터지며 85경기 출전에 그쳤다. 풀타임 메이저리거에 오른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은 물론이다. 추신수의 2011년 성적은 '8홈런 36타점 12도루 37득점, 타율 2할5푼9리'로 성적만 보면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추신수가 2013년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몸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평가로 그의 연봉이 약간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플레인 딜러'는 추신수가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타율 0.300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를 비롯 올해 연봉조정을 신청한 선수 142명과 구단은 18일 서로 원하는 액수를 교환한다. 이후로도 협상은 가능하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2월 2~2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릴 연봉조정위원회를 통해 올해 연봉이 최종 결정된다. 위원회는 둘 중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쪽 금액으로 선수 연봉을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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