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중국 저장성(浙江省)4개교에 재학 중인 1~6학년 학생과 교사 등 150여명이 인천 영화정보고등학교내 체육관을 방문, 한국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배우고 겨루기를 하는 내용의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양국 초등학생들이 준비한 전통공연을 서로 관람한 뒤 인천 관내 초등학교를 답사, 한국의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이해하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날 태권도 체험 행사에 참여한 난강소학교 리허찌아(9, 여)는 “한국 친구들과 태권도를 배우니 너무 즐겁다”면서 “중국에 돌아가면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구제2실험소학교 교사 리쥬칭(31, 남)은 “태권도는 천방지축 학생들에게 집중력을 길러주는 마법같은 교육이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학생들을 데리고 인천을 방문해 태권도 체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태권도 체험, 문화교류, 학교 답사를 비롯해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갈매기배 체험 등으로 수학여행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미래의 잠재 고객인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하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0명의 중국 수학여행단을 인천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1- 2월 겨울방학 시즌 동안 250여명의 절강성 수학여행단, 320여명의 내몽고 수학여행단을 맞이할 예정으로 앞으로 인천을 중국 수학여행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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