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한 ‘2011년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저출산 현상은 조사대상 국민의 86.6%, 고령화 현상은 91.1%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저출산·고령화가 본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80.3%, 89%였다.
저출산의 주된 원인은 자녀 양육비·교육비 부담이라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고용 불안정 23.9%, 가치관 변화 7.5%, 일·가정 양립 어려움 7.2% 순이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문제점으로는 세금 증가 33.5%, 노동력 부족 25.9%, 노후 불안 15.3%, 국가경쟁력 약화 14.1% 등이 꼽혔다.
우리나라 국민은 노인이 시작되는 나이는 66.7세, 노후 준비는 30대부터 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30대 이상 응답자 중 40.6%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재정부담에 대해 ‘더 할 의향 있다’는 응답자는 36.3%로 전년 30% 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를 위해 예산 배정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81.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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