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친환경 터보기기 전문기업 뉴로스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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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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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27일 수요예측 거쳐 다음달 15일 상장 예정<br/>“항공우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

사진=김승우 뉴로스 사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터보기기 전문기업 뉴로스는 코드닥 상장을 앞두고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뉴로스는 수처리 설비, 철강·반도체·액정디스플레이(LCD) 공정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효율 친환경 터보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뉴로스 터보블로워의 경우 항공터보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블로워 대비 약 30~50%의 에너지 절약, 유지보수비 70% 절감 등이 가능하다. 기존 블로워가 에너지 과소비와 소음, 오일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의 한계를 가졌다면 뉴로스 제품은 고효율 뿐 아니라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기부양식 비접촉 베어링 방식으로 저소음, 저진동, 오일프리 등을 구현한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고, 앞으로 매년 20%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뉴로스에서 생산되는 산업용 설비는 하수처리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이 주 고객사고, 삼성전자·포스코·LG전자 등에 공정용으로 납품해 가동하고 있다.

김승우 뉴로스 사장은 “전체 블로워 시장은 현재 약 10조원 규모고 이 중 오폐수용 시장은 2조원 규모”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처리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있어 오폐수용 블로워도 매년 16%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워 산업의 특징은 높은 진입장벽이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입지를 구축한 이후에는 높은 성장세를 구현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전체 매출액의 70%가 해외에서 창출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이미 안정적 입지를 구축한 북미·중국 시장에서 수처리 산업 성장에 맞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일본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검증 받아 매출이 증대되고 있고, 러시아·호주·터키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뉴로스는 정부 주도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해 전투기와 무장헬기의 핵심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 장치 등의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홍항기 뉴로스 이사는 “항공사업은 아직 시작단계라 4년 정도는 지나야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항공 관련 부서를 분리하고 사업 자체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번 상장 역시 항공 분야의 좋은 인력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뉴로스의 공모예정 주식은 50만주고,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한기준 42억5000만원이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사고, 이달 26~27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6~7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5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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