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양사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84%가 의회가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미국인의 의회 지지도가 지난해 2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수치라고 보도했다.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은 의회 활동에 ‘매우 불만스럽다’는 답변도 거의 3분의 2에 달했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13%에 그쳤다.
미국인의 의회 지지도는 지난해 10월 바닥을 친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당시 WP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14%만이 의회 활동을 신뢰한다고 답해 20여년 만에 의회 불신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민주당 지지자 중 민주당의 의회 활동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67%였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은 오직 48%만이 공화당의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유권자들의 불만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모두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두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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