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인형 판매 무산..제조업체 포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8 1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10월 타계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인형을 만들어 팔려던 중국의 인형 제조업체가 애플과 유족의 요구에 따라 인형 판매를 포기했다.

중국의 인형제작업체 인아이콘스는 17일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애플과 가족의 심경을 고려해서 인형 제작과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잡스의 모습을 30㎝ 크기의 인형으로 만들어 99.99 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절이 움직이는 ‘액션 피겨’ 인형은 잡스의 상징이었던 무테 안경과 터틀넥 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뉴밸런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등 정교하게 제작됐다.

인형 세트에는 한쪽을 베어먹은 것을 포함한 두 개의 사과, 여분의 손 3쌍 등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애플과 유족은 “잡스의 이름이나 이미지가 이런 제품에 이용되는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발했고 이후 인형 제작이나 판매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했다.

인아이콘스는 “애플 측 변호사와 유족에게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월에 제품을 출시하려 했던 인아이콘스는 미리 주문받은 물량에 대해서는 전액 환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