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해 매출 42조, 투자 1조9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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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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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창립60주년 맞아 '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설정<br/>- 금융네트워크 시너지 강화 및 생명보험 중국, 인도 등 해외진출 가속화<br/>-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및 바이오 등 사업역량 강화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화그룹은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21% 증가한 1조93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0조6000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42조1000억원, 고용은 지난해 6000명보다 150여명 증가한 61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고졸공채 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총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16~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 주재로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한화는 그룹 창립 60주년인 올해를 '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삼고 글로벌 역량 강화와 신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계열사의 핵심역량 및 사업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융부문에서 대한생명은 올해 중에 중국 저장성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M&A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손익구조 개선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한화증권은 자산관리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네트워크 브랜드 강화를 위한 통합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제조부문에서 한화케미칼은 1만톤 규모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셀-모듈-발전시스템을 포함하는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한화는 산업용 화약 분야에서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밀유도무기체계 사업 등 첨단 방산 분야도 강화한다. 그룹의 중점 추진 사업인 태양광 모듈 판매확대 및 해외 태양광 발전소 설립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비스부문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콘도미니엄의 지속적 리모델링으로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 한화갤러리아는 고객경험 차별화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명품관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나갈 방침이다.

한화는 올해 사내 직급·학력·성별·지역차별을 철폐하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도입과 조직과 제도를 글로벌 표준으로 개선해 일류인력·문화·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 실장은 "올해는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그룹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초해 올 한해의 전략 및 운영에 대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존경받는 기업이 될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체계적인 CSR 전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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