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방문자 100만명 돌파, 낙동강이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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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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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고령보 가장 많은 27만명 찾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줄줄이 개방행사를 가졌던 4대강 16개 보에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9월 24일 세종보 개방 행사 이후 1월 16일 현재까지 16개 보를 찾은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103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최초 개방행사 이후 지난해 12월말까지 주 평균 6만~7만명 수준이던 4대강 보 방문객은 겨울철 접어들며 1월 현재까지 4만~5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계별로는 낙동강 8개보에 가장 많은 53만명이 방문했으며, 한강 3개보와 북한강 수계에 31만명, 금강 3개보 12만명, 영산강 2개보 7만명 등이었다.

보별로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방문객이 27만명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어 이포보 11만명, 달성보 8만명, 강천보 7만명 등 순이었으며, 상주보는 가장 적은 1만명이 찾았다.

국토부는 보 외에도 인근 수변생태공원과 4대강 36경 방문자를 합치면 실제 4대강을 찾은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보 내 공도교, 통합관리센터나 소수력발전 등을 둘러보고 자전거나 오토캠핑 등 체험행사도 참여했다. 모든 보가 실시 중인 야간 경관조명도 인기를 끌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4대강 방문객이 늘면서 보 주변 지역들도 영업에 도움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포보 주면에서 막국수집을 운영 중인 윤모씨는 “최근 이포보 주변 식당들의 하루 손님은 600~800명 정도로 예년의 한여름 매출 수준”이라며 “자전거 동호인들도 많고 이포보 방문객이 늘면서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4대 강변의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활동 등을 제공해 국민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4대강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과 사업의 마무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을 위해 4대강 강변에서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4대강 콜센터(1577-4359) 또는 4대강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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