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중국본토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58%를 기록했으며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8.85%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해외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3.69%의 수익을 올렸으며 1년 수익률은 -19.99%로 집계됐다.
중국보토펀드중 가장 양호한 개선실적을 나타낸 PCA자산운용의 'PCA중국증권자투자신탁I- 2[주식]Class C-F'은 연초이후 수익률이 3.87%로, 1년간 수익률은 -12.77%다.
삼성자산운용의‘삼성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A’도 올들어 1.48%의 수익을 올렸으며 1년간 수익률은 -22.06%였다. 같은 기간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차이나A주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A’도 각각 1.25%, -24.64%를 나타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신한BNPP차이나본토ETF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형](종류A 1)’도 연초이후 1.12%의 수익률을 나타내 1년 수익률 -22.17%에서 뚜렷한 개선 실적을 나타냈다.
중국은 현재 이머징국가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으며 내수부양책 지속 등에 힘입어 1분기를 저점으로 경기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의 우려와 달리 1분기 경제성장률이 8% 초반을 웃돌고 수출도 12월 13.4% 증가에 이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도 12월에 비해 소폭 둔화되고 있어 춘절 전후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나온 지표를 보면 우려했던 것에 비해 중국경기의 하강세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비와 수출 등이 개선되며, 재고가 소진된 만큼 생산도 증가하고 있어 주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으로 중국 경제의 본격적인 상승은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지난해 고강도 긴축과 대외악재 속에서 중국이 연간 9.2%의 성장을 이뤄낸 것은 긍정적이나 적어도 1분기까지는 중국경기 둔화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12월 투자와 수입 둔화가 단기 경제전망을 낙관하기 어렵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