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中·日·싱가포르産 초산에틸 반덤핑 3년 연장

  • 19일 日 알루미늄 보틀캔 반덤핑조사 개시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무역위원회(위원장 현정택)는 지난 18일 제298차 회의를 열어 중국·싱가포르·일본산 초산에틸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역위는 지난 2008년 8월25일부터 2011년 8월24일까지 3년동안 이들 국가에서 생산된 초산에틸에 대해 5.81~14.17%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왔다. 초산에틸 국내생산기업인 한국알콜산업이 지난해 2월 무역위에 반덤핑 종료재심사를 요청해 옴에 따라 그동안 현지실사와 공청회 등을 진행해 왔다.

초산에틸은 주로 페인트, 인쇄용 잉크,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용제로 2010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는 약 120억원 수준이다.

무역위는 이날 최종판정을 토대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업체별로 3.14~14.17%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역위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산 알루미늄 보틀캔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천 소재 테크팩솔루션(대표 김태성)은 지난해 12월19일 일본산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생산 및 판매가 저조해 국내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 무역위에 반덤핑 심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 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잠정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판정을 내리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