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올해 3.5% 임금 상승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올해 지방 공기업 임금이 공무원과 같은 3.5%로 인상됐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보완기준’에서 올해 총 인건비 예산은 작년의 3.5% 이내에서 증액 편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방 공사와 공단 등은 이 기준을 넘지 않는 선에서 노사 협상 등을 거쳐 임금 인상률을 조정하게 된다.
 
 이는 국가 공기업과 준 정부기관의 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의 총인건비는 물가상승률, 성장률, 공무원 처우개선율(3.5%) 등을 종합 고려해 3.0% 이내 인상토록 결정한 바 있다.
 
 작년에는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5.1%였고 국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은 4.1%로 1%포인트 낮았다.
 
 지방 공기업 중 지방 공사의 2010년도 1인당 평균 임금은 성과급을 포함해 4085만원에 달했으며, 부산도시공사와 대전도시공사, 서울농수산물공사는 5000만원이 넘었다.
 
 지난해 성과급으로 서울농수산물공사가 297%를 받는 등 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등 가등급 기관이 201∼300%를 챙겼다.
 
 서울도시철도와 부산교통, 대구도철, SH, 경기도시공사, 충남개발공사, 인천환경공단, 제주관광 등은 나 등급으로 151∼200% 받았다.
 
 성과는 더 좋았지만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하다 적발돼 낮은 평가를 받은 서울메트로와 다 등급을 받은 울산도시공사 대전환경공단 등은 101∼150% 의 성과급이 나왔다.
 
 라 등급인 경북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는 10∼100%를 받았고 강원개발공사는 마 등급을 기록해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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