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 기울일 것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효과적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몰리던 중국 관광객은 최근 제주 등 분산에 따라 각 지자체들의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인의 한국관광은 과거 30~40대 남성 위주의 단체관광(가족관광)에서 최근에는 젊은 층 위주의 자유여행이 주를 이루고 이다.

특히 20대 여성은 중국 관광객 쇼핑트렌드 변화의 주역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관광객 여성비율은 2006년 41.5%에서 2011년 51.1%로 상승했으며, 연령대도 20대가 2011년 22.1%를 차지해 종전 점유율 1위였던 30대를 추월했다.

따라서 과거 고려인삼과 같은 한국특산물 구매 패턴에서 벗어나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화장품, 시계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한국 내 카드사용 실적은 서울과 인천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제주지역 점유율은 2010년 12.6%에서 2011년 14.9%로 상승했다.

지난해 제주도 방문 중 관광객은 56만 명으로, 2008년 중국인 무비자입국 허용으로 2000년 5만7천명에서 11년만에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수도권에 몰리던 중국 관광객의 제주 등 분산에 따라 각 지자체들의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올 해 한.중수교 20주년 맞아 중국 관광객 10만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 ‘민.관 관광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국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인천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상품 판로 확대 등 중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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