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iGrandPrix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V 매체인 하이비(HiVi)가 1985년부터 주최하는 기술 어워드로 매해 AV화질 전문가 등의 공신력 있는 평가를 통해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일본 시장은 외산 TV 브랜드 점유율이 한자릿수에 불과할 정도로 배타적인 시장으로 외국 업체의 기술 우위를 이처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로 평가된다.
HiViGrandPrix에서 한국 기업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FPR 3D는 출시 1년만에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출시하는 나라마다 돌풍을 일으키며 3D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출시 4개월 만에 점유율 50%를 돌파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년 대비 47%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일본 3D TV 시장에서도 FPR 3D 돌풍이 예상된다.
FPR 3D 진영에 합류한 도시바외에도 유수의 일본 주요 TV 업체들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폐쇄성이 강한 일본 TV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 10위 안에 든 LG전자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세트 업체들과 함께 올해 FPR 3D를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세트 업체들과 공동으로 유통매장, 극장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FPR 3D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와 공동으로 기술 특별상을 받았으며 Sony, 도시바, JVC, 파나소닉 제품 등이 금, 은,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상기업 관계자 뿐 아니라 일본 AV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 100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던 일본 최고의 AV 화질 전문가 아사쿠라 레이지(麻倉怜士)는 “FPR 3D는 소비자 친화적인 관점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기술”이라면서 “가볍고 편안한 안경으로 깜박거림과 화면겹침 없는 실감나는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하현회 LG디스플레이 TV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CD의 종주국이었던 일본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FPR 3D로 일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세트 업체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과 소비자 프로모션에 더욱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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