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8일 보도에 따르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가 타오바오왕을 재차 '악명높은 마켓'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중국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선단양은 "악명높은 마켓 리스트에 오른 중국 관련 기업에 대해 미국이 '소식에 의하면' 혹은 '업계의 지적에 따르면' 등 모호한 표현을 쓰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정확한 근거, 자세한 분석 없이 모호한 표현을 쓰는 것은 무책임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선 대변인은 또 "미국은 지적재산권(이하 '지재권') 보호를 위해 중국 정부 및 기업이 쏟아붓고 있는 노력과 그간의 성과에 대해 포괄적이고 객관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며 "또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중국 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악명높은 마켓 선정 이후 미국이 '블랙리스트가 어떠한 위법 사실, 혹은 국가 지재권 보호 및 법 집행 환경 전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며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미국의 책임을 면제시켜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재권 분야에서의 협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미국에 지재권 보호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더욱 포괄적이고 개관적이며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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