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유턴 택시 70대 노인 친 후 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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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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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택시기사의 차에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70대 노인을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택시기사 함모(65)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께 중랑구 망우동 거리에서 자신의 그랜저 택시를 몰고 가다 장을 보고 귀가 중이던 김모(7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함씨는 사고 직전 불법 유턴을 해 파란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씨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사고가 난 뒤 차량의 뒷바퀴에 몸이 걸려 약 35m 끌려갔으며, 쓰러진 모습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함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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