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미국 골프채널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안병훈(21)이 세계적 매니지먼트업체 ISM(인터내셔널 스포츠 매니지먼트)과 계약을 맺었다.
처비 챈들러가 회장으로 있는 ISM은 미국에 기반을 둔 IMG(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그룹)와 쌍벽을 이루는 회사다. 다렌 클라크, 리 웨스트우드, 찰 슈워젤, 루이 오이스투이젠 등 내로라하는 프로골퍼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한 달 전에는 2010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피터 울라인(미국)도 영입했다.
그 반면 로리 매킬로이와 어니 엘스는 지난해 ISM을 떠났다.
안병훈은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의 아들이다.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덕분에 그 이듬해에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했으나 합격선에 7타가 모자라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다. 올해는 유러피언투어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주로 활약할 계획이다. 챌린지투어에는 김호철 전 배구감독의 아들인 김 준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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