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1-2012 학년도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 지원자 수는 3만1818명을 기록, 지난해보다 8.9% 줄었다.
이 학교는 미국 대학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 시스템에 참여한 전년도에는 지원자 수가 33% 증가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올해 지원자 수 증가율이 최근 7년 사이에 가장 낮은 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펜실베이니아대도 지원자가 1.7% 줄었다. 지난 3년간 지원자 수가 40% 증가한 점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대입 전문가들과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조기 입학허가제와 대입 경쟁 격화, 다른 대학들의 사정 변화 등으로 입학 조건이 까다로워진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 스탠퍼드대 입학 관계자는 “입학 경쟁에서 이길 자격을 갖춘 지원자는 매우 한정돼 있어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지난해 전체 지원자 가운데 12%가 입학 허가를 받았고, 컬럼비아대는 6.9%가 합격했다.
또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뉴저지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조기 입학허가제를 부활시킨 점도 이들 대학의 지원율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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