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순이익·납부세금 우리나라 1년 예산 뛰어넘어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국유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한화로 406조원을, 납부세금은 53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우리나라 정부예산인 326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다.

중국 재정부가 19일 발표한 '국유기업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기업들의 순이익이 2조2556억위안(한화 약 406조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됐다.

이중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순이익은 1조5023억위안, 지방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순이익은 7534억위안으로 각각 11.5%, 15.6% 증가했다.

매출액으로는 국유기업 전체가 36조7855억위안으로 21.5% 급증했다. 이중 중앙과 지방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각각 23조1756억위안과 13조6099억위안으로 각각 20.9%, 22.7% 늘었다.

국유기업의 매출 대비 이익률은 4.6%로 0.4%포인트, 자산 대비 이익률은 7.4%로 0.1%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한편 국유기업들이 납부한 작년 납부 세금은 2조9934억위안(538조원)으로 1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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