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지방경찰청은 특수콘택트렌즈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사기)로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이모(33)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중구 반구동의 한 당구장으로 지인 김모(33)씨 등 2명을 불러 사기도박으로 총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커 카드 뒷면에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형광표시를 해두고 특수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뒤 사기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최근 피해자 김씨 등이 원룸 신축 사업과 횟집 운영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접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특수콘택트렌즈와 형광 카드 판매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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