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파크 무디스 부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현대차 등급 전망 상향조정 배경으로 작년 판매량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점을 꼽았다.
파크 부사장은 현대차의 재무 건전성이 12~18 개월 뒤 더 견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대차가 현대 E&C를 많은 재정 지출을 했음에도 2011년 재무 구조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12% 성장률을 기록한 현대차의 기세가 올해는 주춤할 수도 있지만 작년 한해 거둬들인 수입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도 탕감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아차는 작년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인 덕에 은행재무건전성평가 등급을 ‘Ba1’에서 ‘Baa3’로 올려 잡았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기아차의 은행재무건전성평가 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금융과 사업 분야에서 기아차가 보여준 비약적인 발전을 꼽았다. 기아차는 2009년부터 가장 빠른 성장세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현대 자동차 자회사인 현대차 체코 보헤미아 법인과 현대 캐피탈아메리카, 현대자동차 북미 생산법인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