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검찰 "불법 투표자들 적발"… 총선 위반 3000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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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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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러시아 검찰은 지난 총선에서 3000여건의 위반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정의혹을 가진 집권 통합러시아당의 조직적인 부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유리 차이카 검찰총장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진상 보고서에서 불법 투표자 등 다수의 위반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하여 현재 95명이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이 제기한 집권당의 부정의혹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야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검찰은 클렘린 웹사이트에 공개된 보고서에서 북부 레닌그라드, 프스코프 지역과 시베리아 네넷스키 자치구역에서 후보자 선거운동원들이 선관위에 참여하는 것을 막았으며 전과자들도 배제됐다고 밝혔다.

또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에서 유권자 명부에 법률적으로 투표권이 없거나 교도소에 있는 사람 986명이 포함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선거 당일과 전날에 불법적인 선거운동이 있었으며 여기에 불법자금이 유입된 정황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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