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1만2000여가구 분양, 지난해 인기 이어간다

  • 중소형 물량 위주… 공공기관 이전으로 탄력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부산과 함께 지방 분양시장 열기를 이끌었던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올해 총리실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본격 이전이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이 대거 진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1만1793가구로 이중 1만1157가구(임대 포함)가 일반 분양된다.

이중 7317가구(62%)가 1분기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연초 건설사들의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세종시 분양시장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한양 등 중견 건설업체들 위주 물량인 것이 특징이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도 많이 분포했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세종시는 작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부처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택지지구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의 청약 열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시 1-2생활권에서는 호반건설이 4월 L2블록에서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총 47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60~85㎡ 구성으로 세종외고, 과학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행정타운이 가깝다.

1-3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다음달 M3블록 ‘세종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866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84~110㎡로 구성된다.

현대엠코와 한양도 같은달 M6블록에서 59~84㎡로 구성된 ‘세종 엠코타운’ 1940가구를 공급한다. 사업지는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특구로 지정됐으며 중심행정타운과 가깝다.

한신공영은 이달말부터 ‘세종 한신휴플러스 리버파크’ 청약에 들어간다. 총 955가구 중 3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67~120㎡로 구성된다.

1-4생활권 M3블록에서는 한양이 3월경 ‘세종시 한양수자인’ 분양에 나선다. 총 71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남측으로 중심행정지구가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5월경 M7블록에서 ‘세종시 힐스테이트’ 8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사업지 우측으로 중심행정타운이 인접해 출퇴근이 매우 용이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